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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다. 미친 개(mad dog)가 없다."
전반 13분 암스트롱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20분 프리킥 상황에서 소아레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밀렸다. 이후 전반 34분 루카쿠가 만회골, 전반 39분 에레라가 동점골을 밀어넣었다.
무리뉴 감독은 줄부상으로 인한 수비 가용자원 부족으로 미드필더 마티치를 필 존스의 센터백 파트너로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고육지책으로 마티치와 스콧 맥토미니, 2명의 미드필더를 백스리에 놓았다. 크리스 스몰링, 에릭 베일리, 빅토르 린델로프의 잇단 부상에 엎친 데 덮친 격 마르코스 호조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맞추지 못했다. 전문 센터백의 부재 속에 맨유는 전반 20분만에 0-2로 밀리며 천신만고끝에 승점1점을 챙겼다. 올시즌 7위에 머무르고 있는 맨유는 14경기에서 23실점하며 수비라인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