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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IFA랭킹 53위)이 사우디아라비아(69위)와의 친선 A매치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최전방에 황의조(감바 오사카)를 , 2선에 이청용(보훔)과 황인범(대전), 바로 뒤에 측면에 황희찬(함부르크) 이 용(전북) 가운데에 기성용(뉴캐슬) 정우영(알사드)을 배치했다. 스리백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권경원(톈진 취안젠) 김민재(전북)를,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에게 맡겼다. 스리백은 변형으로 썼다. 이 용이 상대 공격시 수비로 내려와 포백을 이뤘다. 풀백 자원 김진수와 홍 철이 컨디션 난조로 이날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 사령탑 부임 이후 A매치 6경기 동안 줄곧 4-2-3-1 전형을 가동했던 벤투 감독이 스리백 카드를 꺼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전반 13분 공간을 침투한 황희찬의 오른발 슈팅이 사우디 골문을 살짝 빗겨나갔다.
한국과 사우디 둘다 강하게 서로를 압박했다. 두 팀 다 패스 실수가 많았다. 태극전사들은 낯선 포메이션과 포지션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또 그라운드 사정도 고르지 않았다.
한국은 전반 공격수 황의조에게 볼을 잘 전달하지 못했다. 허리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사우디 공격수 알도사리의 헤딩슛을 골키퍼 김승규가 잡아냈다. 김승규는 전반 34분 알무왈라드의 슈팅도 잘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2분과 전반 42분 황의조의 오른발슛이 골포스트 바로 옆으로 지나가 아쉬움이 컸다.
두 팀 다 전반엔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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