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북한이 3전 전패로 2019년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했다. 베트남은 극적으로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레바논은 페어플레이어 점수에서 밀렸다.
▶박광룡 프리킥으로 북한 이번 대회 첫 골 폭발
북한이 기선제압을 했다. 전반 9분 박광룡이 오른발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가져갔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첫번째 골이었다. 박광룡이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오른발로 낮게 감아차 레바논 골망을 흔들었다. 레바논 골키퍼 손 맞고 들어갔다.
북한은 실점 이후 전반 29분 미드필더 김경훈을 빼고 강국철을 교체 투입했다.
▶레바논 동점골 이후 공격 주도
레바논은 동점골 이후 공격의 기세를 올렸다. 아찔한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지만 마무리 터치가 아쉬웠다. 북한은 수비하기에 급급했다. 두 팀은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레바논 맹폭 통했다.
후반전 양상은 일진일퇴 공방이었다. 결과적으로 레바논의 골결정력이 북한 보다 한 수 위였다. 레바논은 후반 20분 알헬베가 멋진 왼발 발리슛으로 북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이다르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알헬베가 논스톱으로 왼발로 차 넣었다.
기세가 오른 레바논은 공격라인을 더 끌어올렸다. 수비 뒷공간이 열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북한은 좋은 찬스를 만들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리혁철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레바논은 후반 35분 마툭이 PK로 세번째골을 터트리며 16강 가능성을 더욱 살렸다. 골득실차를 -2로 만들어 베트남(-1)과의 격차를 좁혔다. 또 레바논은 추가시간 한골을 더 넣었다.
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레바논이 페어플레이점수에서 밀렸다. 레바논이 베트남 보다 경고가 더 많았다. 따라서 베트남이 마지막 16강 티켓을 따냈다.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