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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박항서 매직이 또 한번의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요르단은 해볼만한 상대다. 일단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 앞서있다. 베트남은 100위, 요르단은 109위다. 두 팀은 지난해 펼쳐진 아시안컵 예선에서 만나 두번 모두 비겼다. 3월 요르단 홈에서 1대1, 6월 베트남 홈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16강을 조 1위로 통과한 팀 중에는 가장 해볼만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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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은 신장이 작다. 선굵은 패턴을 펼치는 요르단의 세트피스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박 감독은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베트남의 최장신인 반 람 골키퍼는 "이미 분석을 했다, 감독님이 세트피스에 대해 강조했다. 앞서 세경기를 통해 큰 경험을 쌓았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두번째는 체력이다. 베트남은 스즈키컵부터 3개월 가까이 국제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요르단과의 16강전은 예멘과의 조별리그 최종전 이후 단 3일만에 펼쳐진다. 5일을 쉰 요르단에 비해 휴식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더 큰 문제는 정신적 피로다. 박 감독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라고 했다.
박 감독은 체력적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으로 동기부여를 꼽았다. 박 감독은 "지금 필요한 것은 동기부여다. 우리가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것이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나나 베트남 축구협회가 어떻게 동기부여를 더 올려서 정신적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과연 베트남은 이 모든 요소를 넘고 8강 신화를 달성할 수 있을지. 답은 박항서 감독의 머릿 속에 들어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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