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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19일 오후(현지시각)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첼시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승리했다. 아스널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맨유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에메리 감독의 전략은 경기 시작부터 완벽하게 맞아 들어갔다. 첼시의 포백과 조르지뉴는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인해 패닉에 빠졌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가 반복되며, 시작부터 주도권은 아스널에게 넘어갔다. 게다가 첼시는 전방에서 포스트 플레이를 해줄 선수의 부재로 인해 더더욱 압박에서 빠져나오기 힘겨웠다. 아스널은 3분 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뒷공간으로 빠져들어간 라카제트가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오바메양이 슈팅으로 연결시켰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아스널은 연이어서 위협적인 찬스를 가졌다. 8분과 12분, 각각 소크라티스와 코시엘니가 날카로운 헤딩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문을 흔들지는 못했다. 그리고 전반 13분, 기다리던 선제골이 터졌다. 베예린이 코너킥에서 연결된 볼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 있던 라카제트는 이 크로스를 잡아 한 명을 제쳐낸 뒤 우측 상단으로 강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 아리사바랄가를 지나 그대로 골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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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반격했지만
일단 후반전 초반은 첼시의 페이스였다. 만회골이 간절한 만큼 라인을 끌어올려 강하게 아스널을 압박했다. 양 측면의 윙어와 풀백들이 넓게 벌려서 빠른 좌우전환으로 아스널의 수비를 흩트려 놓으려 노력했다. 전반의 첼시처럼 아스널에게도 조금씩 위험한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첼시는 이 분위기를 살리려 연이어 교체를 실행했다. 18분에는 코바치치 대신 바클리를, 21분에는 윌리안 지루를 투입시켰다.
아스널도 즉각적으로 이에 대응했다. 후반 21분, 램지와 라카제트를 빼고 메잇랜드-나일스와 이워비를 투입시켰다. 하지만 교체 직후인 후반 23분, 베예린이 부상으로 빠지고 엘네니가 투입되며 에메리 감독은 작전의 방향을 틀었다. 아스널은 4-2-3-1을 들고 나왔다.
그래도 페이스는 첼시가 끌고갔다. 후반 29분 아자르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크로스를 올렸다. 누구의 발에도 닿지 않았다. 지루는 포스트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후반 34부넹는 페드로를 빼고 허드슨-오도리를 넣었다. 승부수였다. 그러나 이는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첼시는 아스널의 끈질긴 수비에 더욱 고전했다. 추가시간도 6분이나 됐다. 첼시는 한 골이라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헛수고였다. 결국 첼시는 남은 시간 그 어떤 골도 넣지 못했다. 0대2 완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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