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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아쉽고, 허탈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박 감독은 "8강까지 온 것도 극적이었다. 이 시합을 하기 위해 준비 과정이나 휴식 기간도 짧았다. 일본을 상대로 정말로 최선을 다했다. 패했지만, 우리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투쟁심은 충분히 보여줬다. 감독으로 그 부분은 만족한다"고 했다. 박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미소를 보였다. 그는 이에 대해 "허탈한 웃음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죄송스러운 이야기지만, 내심으로는 한번 기적이 일어났으면 했다.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 허탈함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얻은 것이 많은 아시안컵이었다. 박 감독은 "작년 한해는 기적 같았다. 베트남에서 이 정도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 생각지 못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도 우리가 어느정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소득이라 한다면 아시아의 톱팀과 경기를 한 것이다. 이란, 이라크, 일본 등과 붙기 쉽지 않기 때문에 이런 경기를 통해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 소득"이라고 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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