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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한국에 이어 디펜딩챔피언 호주도 떨어졌다.
전반전은 0-0 무승부로 끝났다. UAE는 마쿠트가 호주 골망을 노렸고, 알함마디, 마타르, 알아바비, 하산, 살민을 중원에 배치했다. 포백은 압바스, 아메드, 주마, 가립이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이사가 꼈다.
호주는 맥클라렌과 아포스틀로스가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이코노미디스, 밀리건, 어빈, 크루스가 나왔다. 수비는 베히치, 데게넥, 세인즈버리, 그랜트로 구성됐다. 골문은 라이언이 지켰다.
전반전은 팽팽했다. 호주와 UAE는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했다. 그러나 전반 17분 UAE에 변수가 생겼다. 가립이 부상으로 빠졌고, 무라바크가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UAE는 호주 박스 안에 롱 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후반 23분 호주의 집중력 부족이 화를 불렀고 UAE의 끈질긴 투혼이 빛을 발했다. 호주의 백패스가 사실 어이없었다. 이를 아랍에미리트는 놓치지 않았다. 호주가 어설프게 백패스하는 순간 아메드 마브쿠트가 쏜살같이 달려들며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호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UAE를 몰아쳤지만 불의의 일격을 뒤엎지는 못했다. 경기 막판 혈투를 벌였지만 UAE가 필요없는 시간을 허비했고 호주는 마지막 시간을 살리지 못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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