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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골상황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다음은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선수들이 잘해줬다. 골 넣는 상황에서 특별히 많이 한 것이 없었다. 워낙 크로스가 정확히 내 발에 떨어졌다. 선수들이 1-0으로 이기고 있는 와중에도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해준 것이 컸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왜 이리 강한가
▶나도 잘 모르겠다. 어느 경기장에 나가든 최선을 다할려고 노력한다. 도르트문트 상대로 골을 많이 넣은 것은 사실이다. 신경쓰기 보다는 다음 경기에 골을 넣도록 하겠다. 앞을 보고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겠다.
-오늘 대승을 거뒀다.
▶우리가 오늘 3-0으로 이겼지만 저기 가서 3-0으로 질 수 있는 것이 축구이다. 쉽지 않겠지만 0-0으로 생각하고 가겠다. 방심하는 순간 8강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다. 선수들도 잘 인지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할 때도 1차전 좋은 결과했지만 2차전 지면서 아쉬웠다. 잘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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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은 제가 넣을 수 있을 때 넣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운도 필요하고 타이밍도 필요하다. 그런 욕심보다는 할 수 있는 위치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록은 깨지라고 있다. 제가 기록을 세워도 다른 선수들이 깰 수 있을 것이다.
-오늘 태극기 있는 쪽에 달려갔다.
▶너무나 감사하다. 경기장에 많은 태극기가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제가 움직이는 곳마다 한국 팬들이 있다. 너무나도 감사하다. 운이 좋았다. 대한민국 국민, 축구팬들이 오셔서 태극기 흔드는 것을 보면 감사하다.
-체력 상태는
▶몸상태 이상있는 부분이 없다. 매 경기 즐기려고 한다. 아직도 축구에 대해서, 축구만큼 좋은 것, 축구할 때 가장 행복하다. 스트레스를 축구로 푼다. 그래서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힘들고 어려워도 축구할 수 있다는 기분으로 버티고 있다. 유럽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흔치 않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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