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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은퇴 이후 6년 동안 3명의 사령탑을 경질했다. 스코틀랜드 출신 데이비드 모예스, 네덜란드 출신 루이스 반 할, 그리고 포르투갈 출신 조제 무리뉴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물러났다. 셋 다 성적부진 등으로 팀 분위기가 안 좋았고, 맨유 경영진은 감독을 교체하는 수순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맨유가 감독 경질 위약금으로 얼마를 지출했을까.
그 이전의 경우를 살펴보자.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모예스 감독은 2014년, 6년 계약 후 9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당시 모예스와 그의 코칭스태프는 경질 위약금으로 520만파운드(약 75억원)를 받았다. 모예스 감독이 경질 없이 정상적으로 팀을 이끌었다면 아직도 그의 계약은 유효했을 것이라고 미러는 썼다.
모예스 경질 이후 반할도 오래 버티지 못했다. 반할 임기 중 FA컵 한 차례 우승이 전부였다. 반할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는 경질 이후 840만파운드(약 121억원)를 받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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