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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포항의 홈 연승행진, '난적'제주 앞에서 '스톱'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4-07 15:51


포항-제주전. 한국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또 한 번 제주 유나이티드를 넘지 못했다.

포항은 7일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에서 제주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19분 아길라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9분 교체투입된 이석현이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무승부는 패배보단 낫지만, 앞서 경남FC와 강원FC를 상대로 홈 2연승을 내달린 만큼 아쉬운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하필 연승행진에 발목을 잡은 팀이 제주다. 포항은 2017년 5월 2대1로 승리한 뒤 이날 포함 제주를 상대로 7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했다. 3무 4패. 최근 10경기에선 단 1승(3무 6패)에 그쳤다.

이런 흐름은 2014년 제주 조성환 감독이 부임한 뒤 뚜렷해졌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포항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질문에 "맞다.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포항을 상대로 성적이 좋았다"며 웃었다.

조 감독은 "하지만 옛 데이터는 넣어두고 오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초반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지 못한 상황인 만큼 어떻게든 승리의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조 감독 역시 웃지 못했다. 제주는 6경기에서 승점 4점만을 획득했다.


포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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