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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악몽에서 깨어났다?
그런데 이게 웬일. 28일 밤 대진상 그나마 유리하다고 여겨지던 아스널이 레스터시티에 0대3 충격의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승리했다면 승점 69점으로 70점의 토트넘을 턱밑 추격하며 4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리고 29일 새벽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받던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대결이 펼쳐졌다. 4위 경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이기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큰 차이는 아니지만 경쟁팀들 중 승점이 부족한 두 팀이었기에 패하는 팀이 나오면, 그 팀의 4위 경쟁은 사실상 끝나는 것으로 봐도 무방했다.
이제 각 팀들이 2경기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남은 대진상 특별히 유리하고, 불리한 팀을 따지기 힘들다. 다만, 확실히 유리해진 건 토트넘이다.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승점 73점이 돼 4위 안정권에 든다. 5위 아스널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 72점에 그친다. 웨스트햄전 결과로 악몽을 꾸던 토트넘이, 이틀 밤 사이에 다시 웃을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본머스-에버턴전을 남겨두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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