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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전을 앞둔 레프트백 앤드류 로버트슨(25·리버풀)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로버트슨은 바르사와의 맞대결이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스리톱을 보유한 팀 아닌가. 또한 그 팀에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있다. 그 점 역시 우리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독자들이 예상한 대로 '그 선수'는 리오넬 메시다. 메시를 직접 상대해야 하는 로버트슨은 "다른 경기와 다르게 준비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물론, 바르사에는 보통의 선수들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다. 얘기했듯이 메시는 세계 최고다. 편집영상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것이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다!"고 했다.
이어 "리버풀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메시가 온 그라운드를 누비기 때문이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때때로 센터백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가져가곤 한다. 오른쪽 공격수로 경기에 임하겠지만, 그곳에 머무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결국은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느냐에 달렸다"고 했다. 어떻게든 상대 공격진을 틀어막으면 리버풀의 공격 트리오(마누라)가 상대를 위협해줄 거라고 기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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