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진은 29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20세 이하 대표팀의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났다. 현재 대표팀은 20세 이하 월드컵 2경기에서 1골을 넣었다. 남아공전에서 수비수 김현우가 유일한 득점자이다. 공격수들의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다.
전세진은 "팀이 승리한 것은 기뻤지만 제 활약은 아쉬웠다"면서 "내 경기력에 불만을 느꼈다.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공격수들이 골을 넣으면 경기를 더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했다. 책임감을 느낀다. 다른 공격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차분함'이 해법이었다. 전세진은 "소속팀인 수원 형들에게 연락이 많이 왔다. 힘이 들어가있는 것 같은데 편하게 즐기라는 조언을 해주더라. 급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우리가 부족할 수는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급하면 더 안된다. 냉정하고 차분하게 편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진은 "두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골을 넣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