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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와 나폴리가 수비수 영입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붉힐까.
최근 유벤투스는 첼시 감독직에서 물러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영입했다. 사리 감독은 첼시에 가기 전 나폴리에서 일했다.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그랬던 사리 감독이 라이벌팀인 유벤투스행을 선택하니 나폴리 입장에서는 화가 났다. 사리 감독을 끔찍하게 챙겼던 아우렐리오 데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한 번도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 없는 그가 유벤투스에서도 무관에 그치길 바란다며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
이 두 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수비수 키에런 트리피어 영입전에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 미러'는 두 팀이 28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트리피어 영입을 위해 싸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두 팀 모두 수비수가 필요하다. 유벤투스는 주앙 칸셀루, 나폴리는 엘세이드 히사이와 결별 예정이다. 트리피어가 두 사람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트리피어의 이적료로 2500만파운드(약 368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피어는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6경기에 출전하며 팀 주축 수비수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