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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유벤투스가 프로축구연맹(K리그)의 항의 공문에 대해 답했다. 결론은 자신들의 잘못은 없다는 것.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서는 '메디컬 스태프들이 호날두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만 답변했다. 오히려 법무팀을 통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적반하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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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한국의 도움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동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에 비행기의 착륙과 입국, 팀버스를 위한 경찰 에스코트 등 제반 사항에 대해 도와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유벤투스는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런 요청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데 45분, 공항을 빠져나가는데 1시간 50분이나 걸렸다'고 덧붙였다.
호텔에서 경기장으로 가는 과정도 변명했다. 유벤투스는 '관계자들에게 호텔에서 경기장까지 통상적으로 40분 가량 걸린다고 들었다. 그러나 우리의 요청과는 다르게 경찰 에스코트는 없었고 교통 체증은 대단했다. 우리 팀버스는 2시간이나 길에 갇혀있었다. 전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장을 가는 동안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관계자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는 전화도 받았다'며 자신들의 잘못이 아님을 강조했다.
호날두의 결장에 대해서는 '메디컬 스태프들은 서울 도착 48시간 전에 난징에서 열렸던 경기를 통해 근육 피로가 생겨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45분 의무 출전 조항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벤투스는 'K리그가 주장한 무책임한 행동과 오만함, 팬들을 무시했다는 고발은 명백하게 거부한다. 유벤투스의 그 누구도 K리그와 KFA 그리고 AFC에서 오명을 뒤집어써야할 행동을 하지 않았고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K리그가 제기한 고발에 대해 우리 법무팀에게 대응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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