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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나라 고등학교 축구에서 승부조작 정황이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은 중징계로 발빠른 수습에 나섰다.
게다가 이번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댓글창에는 A학교와 B학교의 담합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A학교와 B학교 감독은 같은 대학 선후배로 알려졌다.
지도자와 학부형들이 집단 항의에 나섰다. 사태가 커지자, 연맹은 16일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영상과 감독관 보고서를 본 후 회의를 진행했고, 중징계를 결정했다. 몰수패는 물론, 해당 학교 3년간 연맹 대회 출전 금지 및 지도자 영구 정지 징계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해당 학교는 제소의 뜻을 전했다.
이제 열쇠는 '상급기관'인 대한축구협회가 쥐고 있다. 하급 기관인 연맹은 협회에 이같은 내용을 보고했고, 협회는 자체조사단 파견 뒤 공정위원회(옛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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