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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램파드 "인종차별 혐오, 키보드 뒤에서 역겨운 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8-17 10:04


사진=Reuters-X03815 연합뉴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이 인종 차별에 분노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7일(한국시각) '램파드 감독은 타미 아브라함을 향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종 차별에 분노하고, SNS 회사의 행동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첼시의 차세대 폭격기로 불리는 아브라함은 최근 인종차별을 당했다. 지난 15일이었다. 첼시는 터키 이스탄불의 보다폰아레나에서 리버풀과 2019년 유럽축구연맹 슈퍼컵을 치렀다. 두 팀은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를 펼쳤다. 당시 5번째 키커로 나선 아브라함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결국 첼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 뒤 아브라함의 SNS에는 인종차별 발언을 비롯해 온갖 비난이 쏟아졌다.

램파드 감독은 "아브라함과 얘기를 했다. 그는 강한 선수다. 나는 아브라함의 성격이 좋다"며 입을 뗐다.

그는 "나는 혐오감을 느낀다. 글을 쓰는 사람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키보드 뒤에 앉아 역겨운 말을 보낸다. 모든 게 너무 쉽다. 사람들이 사고 방식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우리 구단은 모든 수준에서 차별에 반대하는 많은 일을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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