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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거들이 '죽기살기'로 뛰자 우리나라 축구팬들이 화답했다. 올해 K리그 경기장에 등돌렸던 축구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3월초 개막 이후 무더위가 몰아친 8월까지 6개월 연속으로 유료 관중 증가세가 계속 이어졌다. 그 결과, K리그1(1부) 12팀 총 유료 관중이 작년 1부 전체 관중(124만명)을 돌파했다. 또 K리그2(2부)도 일찌감치 지난해 총 관중(32만명)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1부는 180만명, 2부는 40만명을 가뿐히 넘어설 것 같다"면서 "팀 순위 경쟁이 계속 뜨겁다. 전북과 울산이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중위권에도 팀이 몰려있다. 막판 강등 싸움까지 있어 열기가 식을 틈이 없다"고 전망했다. K리그가 마지막으로 총 관중 200만을 찍은 건 2016년(당시 유료+무료 214만명)이었다. 올해 3년 만에 처음으로 유료 관중 200만 시대를 열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인천 유나이티드(올해 평균 8000명)와 성남(평균 6000명)도 나란히 작년 동시점 대비 평균 관중이 200% 이상 늘었다.
2부 리그도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24라운드 2경기를 치른 17일 현재 누적 관중 31만2488명을 기록했다. 117경기만에 지난해(182경기) 전체 관중(31만627명)을 넘어섰다. 18일 현재 경기당 평균 관중은 2671명으로 지난해 동시점(1520명) 대비 75% 증가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누적 관중(4만3000명)과 평균 관중(3659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안양(4만3155명, 3446명)이다. 작년 동시점 대비 평균관중 상승폭이 가장 많이 오른 팀은 서울 이랜드로 422% 증가했다. 지난해 동시점 평균 677명에서 올해 2859명으로 대폭 늘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2019시즌 K리그 팀별 관중 현황
▶1부
순위=팀=합계(명)=평균(명)=작년 동시점 대비 평균관중 상승폭(%)
1=서울=23만1087=1만7776=148.7
2=전북=18만7041=1만4388=126.3
3=대구=13만4907=1만377=302.6
4=수원삼성=12만7340=9795=136.9
5=울산=12만5060=9620=143.8
6=포항=10만1180=8432=126.4
7=인천=10만4712=8055=214.3
8=성남=7만9904=6146=264.2
9=경남=4만4598=3717=154
10=제주=4만5566=3505=107.2
11=강원=3만8890=2778=182.4
12=상주=3만290=2524=184.2
=총계=125만575=8121=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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