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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후반 90분 내내 돋보인 건 노란 유니폼 뿐이었다. '파랑-검정'의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양-주황'의 제주 유나이티드 필드 플레이어들은 화끈한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가끔씩 터져나온 나온 날카로운 슈팅을 안정적으로 막아낸 양팀 골키퍼, 정 산(인천)과 오승훈(제주)의 선방 행진이 가장 큰 볼거리였다.
연패 탈출이 필요한 제주도 4-4-2로 맞섰다. 오승훈 골키퍼 앞으로 박진포 최규백 김동우 정우재가 포백, 윤일록 강윤성 권순형 이창민이 미드필드 그리고 이근호와 남준재가 전방 공격 듀오였다.
전반전 초반부터 활발하게 상대진영을 오가며 슛 공방이 나왔다. 방향이 다소 정확하진 않았다. 이어 중원 싸움으로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진 끝에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경기장이 뜨거워졌다. 시작하자마자 윤일록의 강력한 슛을 정 산이 방어해냈다. 후반 10분에는 인천 김호남의 강력한 왼발 슛을 제주 골키퍼 오승훈이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펀칭해냈다. 이어 후반 27분에는 다시 정 산이 이창민의 프리킥을 막았다. 잡지 못한 공이 앞에 떨어져 안형범이 세컨 슛까지 했으나 이걸 또 정 산이 막았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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