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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FC서울을 꺾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포항은 21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1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1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포항은 이 승리로 승점을 39점까지 늘리며 상위 스플릿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대로 서울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4위 강원FC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게 됐다.
후반 36분 팔로세비치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서울 수비수 이웅희가 일류첸코를 뒤에서 밀어 넘어뜨렸고, 심판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서울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VAR 판독관도 그대로 페널티킥을 인정했다.
하지만 서울이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서울은 2분 후 박주영이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시켰다. 이번에도 크로스 전 공이 엔드라인을 넘어갔나의 여부 때문에 시원하게 골 판정이 내려지지 않았지만, 공이 올라오기 전 마지막 엔드라인에 걸쳐 있어 그대로 골이 인정됐다.
서울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41분 포항 완델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완델손은 우측 측면에서 온 낮은 크로스를 향해 서울 수비수 뒤로 돌아 들어갔고, 먼저 발을 가져다 대며 골로 연결시켰다.
포항은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하거나 비겼다면 상위 스플릿 진출이 힘겨워질 수 있었는데, 강호 서울을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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