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로이 킨이 뿔났다. 맨유와 리버풀은 자타공은 잉글랜드 최고의 라이벌 중 하나다. '장미더비', '레즈더비' 등으로 불리는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는 만날때마다 치열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치열했던 승부와 달리 경기 전 모습은 달랐다. 화기애애했다. 동향의 선수들끼리 끌어안고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 모습을 본 로이 킨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로이 킨은 "선수들은 지금 전쟁을 하러 가는 길이다. 그런데 지금 끌어안고 있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며 "심지어 서로 보지도 말아야 한다. 이야기는 경기 끝난 후 해도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로이 킨 다운 지적이다. 로이 킨은 현역 시절 승부욕의 화신으로 라이벌팀들과 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었다. 특히 경기 전 터널에서 신경전은 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