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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캡틴 아메리카'가 마침내 잠에서 깼다.
풀리시치에게 이 경기는 '뒤늦은 신고식'과 다름없다. 그는 이전 6경기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갔고, 풀타임 출전은 지난 8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이 유일했다. 또래 선수인 타미 아브라함과 메이슨 마운트의 활약과 비교되면서 '먹튀' 취급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풀리시치는 "묵묵히 기회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고, 그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팬들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언급하며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구 에이스' 에당 아자르를 대체해줄 거란 기대감을 나타냈다.
"풀리시치는 여름에 (골드컵 출전으로 인해)일주일 밖에 쉬지 못했다"고 시즌 초반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한 이유를 설명한 램파드 감독은 "교체로 투입된 경기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선발 출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오늘 활약이 그에게 큰 자신감을 안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풀리시치는 "처음 몇 달간은 굉장히 힘든 시간이었다. 몇몇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뒤 벤치로 물러나길 반복했다"고 지난날을 돌아보며 "오늘 선발로 투입돼 기뻤다. 매우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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