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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986년 11월6일, 맨유의 새로운 역사가 이날 시작됐다.
맨유는 1986~1987시즌 도중인 11월, 론 앳킨슨을 경질한지 하루만에 스코틀랜드 출신 알렉스 퍼거슨을 전격 선임했다. 스코틀랜드 클럽 애버딘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을 인정받아 맨유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된 것이다. 애버딘 측은 퍼거슨 감독을 붙잡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지만, 클럽 레벨, 연봉 등 모든 면에서 맨유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를 원했다. 스코틀랜드 신문 '글라스고 헤럴드'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예전에 조크 스타인 감독이 경력을 통틀어 가장 후회되는 일이 맨유 제안을 거절한 것이라고 말한 게 떠오른다. 나는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맨유는 내가 에버딘을 떠날 수 있는 유일한 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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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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