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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영국 리버풀)=윤건양 통신원]리버풀이 KRC 헹크를 눌렀다.
리버풀은 5일 밤(현지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헹크와의 UCL E조 4차전 홈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3승 1패를 기록한 리버풀은 승점 9를 확보했다.
이번 일요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맨체스터시티와 올 시즌 우승의 행방을 가를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일전을 앞둔 리버풀은 지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 나섰던 선수 중 피르미누, 마네 등 6명의 선수들을 교체하며 선발 명단의 변화를 줬다. 반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KRC 헹크는 올 겨울 팀에 합류한 일본대표 이토 준야를 포함하여 주전 대부분을 출전시키며 총력전에 나섰다.
예상대로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전반 13분 홈 팀의 선제골이 나왔다. 밀너가 왼측면에서 강하게 크로스를 한 공이 수비 몸에 맞으며 굴절되어 골문에 위치한 바이날둠에게 향했고, 바이날둠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많은 일본 취재진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출전한 이토 준야는 경기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수차례의 오프사이드를 범하여 자국 취재진들의 멋쩍은 웃음을 자아냈다.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KRC 헹크의 동점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KRC 헹크의 10번 음브와나 사마타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가르며 동점골을 기록하여 원정팬들을 열광시켰다.
계속된 찬스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한 리버풀이 경기를 힘들게 가져가는 상황이 되었다. 14개의 슈팅을 쏟아 부었지만 리버풀은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1-1로 동점을 허용한 가운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후반 7분 리버풀이 또다시 앞서 나갔다. 패널티 박스내에서 살라의 짧은 패스를 받은 체임벌린의 절묘한 왼발 터닝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2-1로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도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격이 계속되었다. 살라를 중심으로 공격진영에서 유기적인 패스를 이어받으며 전반전보다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경기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이토 준야는 후반 23분 결국 교체 아웃 되었다.
후반 30분 리버풀은 채임벌린과 케이타를 대신해 마네와 로버트슨을 차례로 투입하며 경기를 확실히 잡고 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만 골은 더 이상 만들지 못했다. 결국 리버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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