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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체코 클럽 슬라비아 프라하가 역사에 길이 남을 경기를 치렀다.
골대를 강타한 메시의 슈팅 상황에 대해선 "공이 너무 빨라 손을 댈 수조차 없었다. 공이 날아오는 걸 보면서 골이겠거니 생각했다"며 무실점에는 다소 운이 따랐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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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비아는 지난 9월 F조 첫 경기였던 인터밀란 원정에서도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유럽을 깜짝 놀라게 했다. 놀랍게도 승점 2점을 모두 유럽을 대표하는 유명한 경기장 캄누와 쥐세페 메아짜에서 쌓았다.
진드리치 트르피쇼프스키 슬라비아 감독은 "엘클라시코를 보며 자랐다. 내가 12살 때 누군가 '커서 가장 뛰고 싶은 경기장은 어디냐'고 물어보면, 캄누가 첫 번째였다. 이곳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이겼다면 재정담당자가 더 좋아했을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조금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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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슬라비아의 돌풍이 토너먼트 진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슬라비아는 2경기를 남겨두고 2위 도르트문트와 승점차가 5점으로 벌어진 상태다. 남은 2경기에선 다시 인터밀란(홈)과 도르트문트(원정)를 상대해야 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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