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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요 며칠간 정말 엄청나게 힘들었다."
이 경기를 마친 뒤 손흥민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 관한 심경을 직접 털어놨다. 큰 사건이 있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전 때 후반 33분 드리블하던 안드레 고메즈의 뒤에서 태클을 했다. 동시에 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가 달려들면서 고메즈와 충돌했고, 그 결과 고메즈의 발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이 발생했다. 이 장면 이후 손흥민은 크게 놀라며 눈물을 흘렸지만,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구제 받았다. 토트넘 구단이 레드카드 철회를 요청했고, 이게 받아들여졌다. 백태클이 고의성이 없었고, 부상의 직접 원인이 아니었다는 판단이 나왔다. 덕분에 손흥민은 즈베즈다 원정에 나설 수 있었다. 당초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경기에 뛸 수 있을까 의문이었지만, 손흥민은 보란 듯 2골을 터트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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