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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그가 자랑스럽다."
멀티골 자체보다 손흥민이 주목받은 건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경기력을 유지했다는 점이다. 또한 골을 넣은 후 보여준 '사과 세리머니'도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에버튼과의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경기 때 후반 상대의 역습을 저지하려다 공을 잡은 안드레 고메즈의 뒤에서 태클을 했다. 동시에 달려들던 토트넘 세르주 오리에와도 충돌하며 고메즈의 발목이 부러졌다.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받았고, 충격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의 레드카드가 취소되면서 출전 정지 징계가 풀려 극적으로 즈베즈다전에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제대로 경기에 뛸 수 있을 지는 의문이었다. 워낙 마음의 충격을 받은 듯 했기 때문. 손흥민은 사건 이후 칩거했다. 그런데 막상 그라운드에 나서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펄펄 날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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