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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 염기훈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의 상상이 현실이 됐다.
염기훈은 당시 인터뷰에서 또 다른 목표를 설정했다. 'FA컵 득점왕'이 그것이다. 화성FC와의 준결승 2차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 1위에 올라있던 그는 이날 득점하지 못했다면 경기수에서 밀려 득점왕을 하지 못할 뻔했다. 하지만 후배 전세진이 종료 5분 전 염기훈을 득점왕으로 만들었다. 5호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상금은 300만원.
염기훈은 FA컵의 살아있는 역사다. 그는 이날 경기를 통해 FA컵 최다출전(31경기) 최다득점(10골) 등을 자체 경신했다. 2010년 수원 입단 첫 해 팀의 우승과 함께 개인경력 최초 FA컵 MVP를 차지했던 염기훈은 2016년에도 MVP를 수상했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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