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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핵심 공격수 라힘 스털링(24·맨시티)이 주중 A매치에 결장한다.
두 선수는 소집 하루 전인 10일 오후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감정 싸움을 벌였다. 후반 42분경 스털링이 고메즈가 소유한 공을 빼앗는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이 발생했다. 잔뜩 흥분한 스털링이 고메즈에게 달려갔는데, 키가 한 뼘 더 큰 고메즈가 스털링을 내려다보며 강하게 밀쳤다. 리버풀의 3대1 승리로 끝난 경기를 마치고 두 선수는 악수하고 포옹하며 화해 무드를 조성했다. 고메즈는 경기 중 일어난 해프닝쯤으로 여겼으나, 스털링 마음에 앙금이 남아있던 모양이다.
스털링은 곧바로 고메즈와 잉글랜드 대표팀 동료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FA는 사과만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스털링과 고메즈 사이의 '감정'이 몬테네그로전을 치르는 대표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해 에이스를 명단에서 뺐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결정을 순순히 받아들인 스털링은 SNS를 통해 몬테네그로전 승리를 기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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