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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첼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시리아에 패한 뒤 전격 사퇴했다.
리피 감독은 "필리핀, 시리아와 만나서는 우리의 축구를 하지 못했다. 나는 많은 보수를 받고 있고,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팀에서든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서는 이상 모든 것을 쏟아내고 감독이 계획한 것을 실행해야 한다. 두려워하고, 동기부여와 의지가 부족하고, 감독의 계획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감독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중국은 리피 감독의 의견에 따라 귀화 정책을 펼 정도로 이번 예선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달 필리핀과 0대0으로 비긴 데 이어 시리아에는 패하며 분위기가 악화했다. 귀화 선수로도 전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가뜩이나 귀화 정책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는데, 경기력마저도 뒷받침되지 못했다. 차기 감독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귀화 정책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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