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UAE)=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브라질이 마음을 다잡았다. 한국을 앞두고 총력전을 다짐했다. 승리를 거두기 위해 100%, 아니 그 이상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벤투호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브라질의 한국전 대비 첫 훈련이 열린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스타디움. 브라질은 훈련에 매진했다. 포메이션 훈련과 미니게임을 하면서 감각을 일깨웠다. 포메이션을 다룰 때는 티아고 실바, 마르퀴뇨스, 피르미누, 제수스, 쿠티뉴 등 주력 선수들 모두 참가했다. 엄숙한 가운데 진지하게 훈련을 가졌다.
현재 브라질은 자신들 나름대로의 위기 상황이다. 9월 6일 콜롬비아와의 2대2 무승부를 시작으로 11월 15일 아르헨티나전까지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3무2패로 부진하다. 독이 잔뜩 올라와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17일 훈련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 나선 헤난 로디는 "내일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승리를 해야만 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르헨티나전 패배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분명히 아르헨티나와의 확실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티테 감독을 위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