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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시즌 사실상의 결승전이다. 안방 만원관중 앞에서 오직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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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 1만9000석 중 전북에 원정석 1098석을 배정했다. 전북 구단이 진행한 원정투어 신청과정에서 900석의 티켓은 하룻만에 동났다. 13일 진행된 온라인 티켓 잔여분 198석 역시 순식간에 매진됐다. '피케팅(피튀기는 티케팅)'에 실패한 전북 팬들의 문의와 항의가 빗발쳤다. 전북은 울산에 추가 원정석 배정을 위한 협의에 나섰으나 울산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절체절명의 우승결정전, 울산 팬들의 푸른 함성으로 종합운동장을 가득 채울 작정이다. 울산 구단은 12일 SNS를 통해 '전북 원정석 1098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울산 현대 응원 전용구역입니다. 원정석 티켓은 예매 매진시 현장판매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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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만의 우승을 향한 외나무 혈투, 전북과의 결전을 앞둔 김도훈 감독은 만원관중 예고에 "사실상 결승전이니까"라며 웃었다. 울산의 투자와 분전속에 '어우전(어차피 우승은 전북)'이라는 K리그 전통의 구도가 깨졌다. "K리그 대미를 장식할 경기다. 전북이 독주해온 분위기에서 울산이 마지막까지 선전해온 것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우리 선수들이 한시즌 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온라인 티켓이 모두 매진된 것으로 안다. 시즌 첫 홈 만원 관중들의 기대에 보답할 만한 좋은 경기를 하겠다. 우리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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