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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과 주장 염기훈의 외침에 구단이 응답했다.
수원은 올해 헨리와 비슷한 코스를 밟은 호주 공격수 아담 타가트로 소위 '대박'을 쳤다. 잉글랜드에서 실패를 경험한 타가트는 수원에서 놀라운 득점포를 가동하며 4년여만에 호주 국가대표팀으로 재발탁되는 등 완벽히 부활했다. 지난시즌 동계훈련을 앞두고 선수단이 갖춰진 상태에서 팀 지휘봉을 잡았던 이임생 감독은 자신의 '1호 영입생'인 타가트의 성공을 통해 외인 선수의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헨리는 2020시즌 영입 1호다.
올 시즌 초반 수비진의 현실을 깨닫고 포백에서 스리백(사실상의 파이브백)으로 갈아탔던 이 감독은 지난 18일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외국인 센터백 영입이 임박했다"며 새로운 수비수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한 바 있다. 그는 "용병이 어떤 퍼포먼스를 보이는지에 따라 포백으로 돌아갈지, 스리백을 혼용할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헨리가)포백에서 수비 리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개인기량만 존재해서 스리백의 한쪽만 맡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헨리는 새로운 '공격 무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그는 올시즌 소속팀에서 4골을 몰아쳤다. 둘은 지난 9월30일 4대3으로 짜릿하게 승리한 LA갤럭시와의 맞대결에서 황인범의 어시스트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수원의 센터백 사총사는 현재까지 리그에서 단 1골(구자룡)을 넣으며 공격적으로 거의 기여를 하지 못했다.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헨리는 내년 1월 수원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헨리를 영입한 수원은 바그닝요를 대신할 새로운 윙포워드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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