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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37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 경기 종료를 알리는 휘슬 소리와 동시에 서울 선수단이 고개를 푹 숙였다.
같은 시각. 4위 대구는 ACL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대구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격돌에서 4대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승점 55)과 대구(승점 54)의 승점 차이는 1점.
이제 모든 것은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공교롭게도 서울과 대구가 올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격돌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무조건 ACL 진출권을 챙긴다. 무승부일 때는 서울이 웃는다. 하지만 무승부일 때는 포항과 울산 현대의 '경우의 수'까지 따져봐야 한다. 서울과 대구가 무승부를 거두고 포항이 울산을 제압하면 포항도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단, 승점이 같을 때는 다득점과 골득실차를 따진다. 포항은 울산을 반드시 8골 차 이상으로 잡아야 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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