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티하드스타디움(영국 맨체스터)=윤건양 통신원]맨시티가 첼시를 누르고 3위로 올라섰다.
홈팀 맨시티는 수비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지난 라운드에서 리버풀에게 1대3으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최근 6번의 리그경기에서 2번이나 패하며 지난 시즌의 완벽함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첼시는 시즌 초반의 불안감을 보였으나 젊은 선수들을 바탕으로 리그 6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3위의 자리까지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또한 올 시즌 홈경기 최다 득점팀 맨시티(19득점)과 원정경기 최다 득점팀 첼시(18득점)의 맞대결이었기에 양 팀 간의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의 날카로운 슈팅들이 나왔다. 전반 3분 데브라위너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원정팀 첼시도 윌리앙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맞서며 오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전반 37분 마레즈의 역전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로드리구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레즈가 완벽한 솔로 플레이로 코바치치와 에메르송을 따돌리고 왼발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 냈다. 에티하드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홈 관중들은 뜨거운 환호로 응답하였다.
첼시는 전반 42분 케파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로 아구에로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였으나 다행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한껏 기세가 오른 홈팀에게 실수로 인한 실점으로 경기를 완전히 망칠 뻔한 순간이었다. 결국 전반전은 2:1로 홈팀 맨체스터가 앞선 상황에서 종료되었다. 양 팀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보이며 전반 내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후반전도 경기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후반초반 맨체스터의 날카로운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양 팀 모두 전방 압박라인을 높게 가져가며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상대 수비진들을 적극 공략하고자 하였다.
맨시티 특유의 빠른 측면 전환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가 이어지며 계속해서 원정팀 첼시를 공략하였다. 최전방에 위치한 마레즈, 스털링, 아구에로의 슈팅이 이어졌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후반 20분 마레즈의 강력한 슈팅을 케파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후반 25분과 30분 교체 투입된 필 포덴이 연이어 슈팅을 가져갔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였다. 반면 첼시는 전반 초, 중반 미드필더들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노련한 맨시티의 선수들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가져갔다.
후반 35분 잠잠하던 첼시의 공격이 윌리앙의 강력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 노력하였지만 역부족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추가시간 스털링이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VAR 결과 노골로 선언됐다.
결국 맨시티가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