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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치면 '여기'까지밖에 하지 못하게 된다."
'승격팀' 성남은 개막 전 우려를 깨고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다. 37~38라운드 결과와 상관없이 9위도 확정한 상태. 성남 입장에서 남은 경기는 이른바 '보너스' 개념이었다. 남 감독은 "남은 경기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매 경기 부담과 압박 속에서 치렀다. 끝까지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남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외친 이유는 명확하다. 그는 "팀의 첫 번째 목표는 성장이다. 선수들이 성장할 기회를 놓치면 '여기'까지밖에 하지 못하게 된다. 더 좋은 위치로 가기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 2019년 종착역까지는 단 한 경기 남았다. 남 감독은 "선수들이 더 좋은 위치로 가려면 노력해야 한다. 지금보다 내일이 더 중요한 것이다. 구단 역시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돈만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에게 질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코칭 방법, 시설 등 환경을 개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남은 30일 홈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올 시즌 최종전이자 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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