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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의 시즌은 FA컵 우승과 함께 사실상 끝나는 분위기이지만, 득점상에 도전하는 수원 삼성 간판 공격수 아담 타가트(26)는 아직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상주 상무와의 리그 최종전에도 출격한다.
이 감독은 "제가 알기론 아시아권에서 리그 입성 1년만에 득점왕이 된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타가트를 득점왕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선발 투입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타가트도 득점왕 욕심을 내고 있다. 이날 새 시즌 유니폼 발표회에 참석한 골키퍼 노동건은 "타가트가 제주전에서 득점을 하고 너무 좋아하더라. 상대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 너무 좋아해서 눈치를 많이 봤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올해 우여곡절 끝에 리그를 8위로 마친 수원은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 감독은 30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릴 최종전에서 타가트, 안토니스, 고승범 외에는 그간 기회를 잡지 못하던 선수를 투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윤서호, 최정훈, 신상휘 등의 이름을 언급하며, "이들이 뛰게 되면 올해 14명이 K리그1 데뷔를 한다. K리그 사상 첫 번째 사례일 것"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면서도 "경기를 안 뛰어 출전 기회를 부여받는 건 아니다. 직접 본인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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