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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를 제대로 읽혔다. 간절히 원하던 2020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서울의 위기. 이유는 복합적이다. 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수'를 읽혔다는 점이다. 서울은 시즌 초반 김원균-이웅희-황현수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견고하고 탄탄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부상과 경고누적 등으로 빈자리가 생긴 탓이다. 최 감독은 김주성 김남춘 등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스마르를 최후방으로 내려세웠다. 오스마르가 가진 빌드업 능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상대는 오스마르의 '느린 발'에 주목했다. 서울을 상대로는 발 빠른 윙어를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주세종은 오스마르 커버하느라 날카로운 공격력 잃었다. 중원과 수비가 삐그덕하는 사이 이명주의 역할이 애매해지면서 불협화음이 나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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