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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는 운이 좋은거야."
논란이 된 장면이 있었다. 노리치 시티가 1-0으로 앞서던 전반 23분이었다. 아스널이 노리치 시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피에르 오바메양이 나섰다. 하지만 팀 크룰이 침착하게 막아내며 환호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선언했다. 오바메양이 킥을 하는 순간 노리치 시티 선수들이 박스 안에 들어왔다는 이유다. 덕분에 오바메양은 다시 한 번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이번에는 골을 놓치지 않았다. 아스널이 1-1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뒤 팀 크룰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영국 언론 미러는 2일 '팀 크롤은 아스널과의 무승부 경기에서 외질과 격돌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어 "첫 번째 페널티킥을 막았는데,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너무 빨리 움직였다는 이유 만으로도 다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는 사실이 답답했다. 그런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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