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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한국 축구 A대표팀이 다시 가동된다. 벤투호가 부산에서 열리는 2019년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을 위해 재소집된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K리거 중심으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전 이 대회에선 신태용호가 우승을 차지했었다.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기존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파들이 없을 경우를 대비한 '플랜B'를 테스트하고 또 새로운 선수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벤투호 출범 이후 손흥민 황의조 황희찬(잘츠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킬) 정우영 남태희(이상 알 사드) 등이 대거 빠진 가운데 A매치를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여자 A대표팀도 동반 출격한다. 14년 만의 동아시안컵 두번째 우승이 목표인 태극낭자들은 지난달 15일부터 파주와 울산에서 미리 모여 손발을 맞췄다. 새롭게 여자 대표팀을 맡은 외국인 사령탑 콜린 벨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첫 시험대에 오른다. 그는 4일 이번 대회에 나갈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영건 추효주(19·울산과학대)다. 그는 지난 10월 2019년 AFC 19세 이하 챔피언십에 출전해 2020년 U-20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또 추효주와 함께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김상은 최유리(이상 구미스포츠토토)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손화연(창녕WFC) 등 WK리그 간판 공격수들도 차출됐다. 유럽파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웨스트햄) 이금민(맨체스터 시티) 등 유럽파 선수들은 차출하지 않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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