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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북한 축구가 결국 도쿄행을 포기했다.
북한은 끝내 불참을 선언하며 제주땅을 밟지 않았다. 불참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북한은 최근 연이어 국제 무대에서 고립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10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홈 경기에서 한국 미디어와 응원단, 그리고 중계진의 방문을 원천차단하고 홈 관중조차 들이지 않는 초유의 선택을 내렸다. 이어진 12월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는 여자대표팀이 불참을 선언했다. 동시안컵과 올림픽 예선 모두 개최지가 국내라는 점에서,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 때문이라는 해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북한의 예선 불참으로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의 첫 올림픽 본선행 가능성은 올라갔다. 베트남, 미얀마보다 전력이 앞서는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당초 한국은 북한과 조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았다. B조에서는 호주의 전력이 가장 강해 한국이 A조 1위를 하면 '해볼 만한 상대'인 중국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공산이 크다. 한국은 최근 끝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과 0대0으로 비겼다. 내용에서는 한국이 앞섰다. 현재 북한이 빠진 자리에 추가되는 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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