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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한국이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전반 선취골을 뽑아냈다. 1-0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김학범호의 정석인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요르단은 3-4-3 시스템으로 맞불을 놨다. 한국을 상대로 수비부터 하는 축구를 예상했지만, 요르단은 그와 반대로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한국은 공격수 조규성(안양)이 시작하자마자 상대 간담을 서늘케 하는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초반 팽팽하던 경기, 전반 16분 균형이 깨졌다. 한국은 공격진영 중앙에서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에어리어 안쪽으로 침투 패스를 했으나, 심판이 콜을 하지 않았다며 재차 프리킥을 찰 것을 요구했다.
요르단 선수들은 골키퍼 차징을 주장했으나, VAR 판독 결과 반칙은 없었다. 정상적인 몸싸움이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기세를 몰아 요르단 골문을 노렸다. 전반 20분 김대원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첫 번째 골 주인공 조규성이 다시 한 번 날카로운 논스톱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알파코리가 잘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40분 조규성이 이동준의 패스를 받아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 골키퍼와 맞서는 천금의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슈팅이 뜨며 땅을 쳐야 했다.
요르단은 이렇다 할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22분 에이스 오마르 하니가 센터서클 부근부터 폭풍 드리블을 하며 우리 골문까지 돌진했으나 마지막 크로스가 좋지 못했다. 이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요르단 선수들은 선제골을 허용하고 거친 플레이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전반에만 하이칼, 알리 올완이 위험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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