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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분명 한국이 어드밴티지를 갖고 있는 게임이다. 그 어드밴티지를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에 한국이 누릴 수 있는 어드밴티지가 여럿 있다. 먼저 체력.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는 동안 골키퍼 2명 제외 21명의 선수를 다 돌려가며 투입했다. 조직력에 대한 문제 없이, 나오는 선수들마다 이를 악물고 뛰었다. 요르단전 역시 누가 나와도 일단 체력에서는 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요르단은 조별리그 3경기를 거의 주전 선수 위주로 치렀다.
여기에 휴식도 한국이 하루를 더 취했다. 한국은 지난 1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D조였던 요르단은 16일 조별리그 경기가 끝났다. 이틀 후 또 경기를 치러야 한다.
또, 한국은 8강전이 열리는 탐마삿 스타디움에 대한 적응도 끝났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이 곳에서 치렀다. 하지만 요르단 선수들은 처음 뛰는 경기장이다. 초반 낯설어할 수 있다.
방콕 환경도 중요하다. 방콕은 수도이고, 대도시다. 다른 지방 도시보다 대기질도 좋지 않고 더 덥게 느껴진다. 한국 선수들은 이미 방콕 환경에 적응이 돼있지만, 요르단은 아니다. 요르단을 이끄는 아흐메드 이스마일 감독도 이 부분을 걱정했다.
여러 부분에서 한국에 희망적인 요소들이 많은 가운데, 결국 초반 선취골을 뽑아내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경기 초반부터 앞서는 체력, 적응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몰아붙일 필요가 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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