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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신성 엘링 홀란드(19·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소속팀 데뷔전에서 기록한 3골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해트트릭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홀란드는 이날 후반 14분·25분·34분 연속득점했다. 첫 골과 두 번째 골 사이인 후반 16분 제이든 산초가 한 골을 보탰다.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5대3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호니그슈타인은 "홀란드는 당연히도 해트트릭으로 여겨 매치볼을 가져갔다. 하지만 누군가는 그에게 '알아둬야 할 게 있는데, 실은 오피셜 해트트릭은 아냐'라고 말해줘야 한다. 홀란드는 신경을 쓰지 않겠지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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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드는 이날 활약을 통해 전 도르트문트 공격수들인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소환'했다. 언론은 홀란드가 오바메양과 같이 데뷔전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두 선수의 등번호는 17번으로 똑같았다.
주장 마르코 로이스는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뒤로 홀란드와 같은 유형의 공격수를 보유하지 못했다"며 든든한 공격수의 합류를 반겼다. 이어 "가장 최근 이곳(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오바메양인 걸로 기억한다. 홀란드가 오바메양과 같은 성공스토리를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와 오바메양은 2013~2014시즌과 2016~2017시즌 각각 도르트문트의 노란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는 위르겐 클롭 현 리버풀 감독이 이끌고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을 폭발했던 2011~2012시즌을 끝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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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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