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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 선수들은 다 준비돼있다. 나는 그걸 말하고 싶다."
여기에 경기 시작 두 시간 전 선수들에게 선발 여부를 통보한다는 게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보통 선발로 나가는 선수들에게는 하루, 이틀 전 그 사실을 알려 마음의 준비를 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데 김학범호 선수들은 경기장에 도착해서야 자신이 선발로 나가는지 아닌지를 안다. 선수들은 "그래서 마지막까지 더 집중하며 경기를 준비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 감독에게 지금과 같은 선수단 운용을 하는 이유와 목적을 물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자세히 말씀은 다 못드린다"고 말하면서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 큰 문제는 없다. 우리 선수들은 다 준비돼있다. 나는 그걸 말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
선수들도 이런 김 감독의 믿음에 고마워하고 보답하고 싶어 한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조규성(안앙)과 오세훈(상주)은 "감독님의 믿음에 골로 꼭 보답하고 싶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과연 김 감독의 쇼킹한 용병술이 요르단전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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