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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일단 오시면 100% 만족하실거라고 장담합니다."
대회는 성공적이었다. 이틀간 전국 84개팀이 저학년부(6세, 7세, 1, 2학년)와 고학년부(3, 4, 5, 6학년)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페스티벌에는 선수단, 코칭스태프, 학부모 및 관계자들 포함 3000여명이 함께 했다. 최 군수는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이들에게 인제군을 널리 알리게 됐다. 이들이 인제 지역에서 먹고, 자면서 3억원 이상의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빙어축제와 시너지도 냈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2017년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관광객이 현격히 줄어든 인제군은 위기의 해법을 찾았다.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이 답이었다. 인제군은 전지훈련은 물론 대회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해 57개의 스포츠 대회를 유치했고, 전지훈련 방문 인원만 1900여명에 달했다. 지역경제효과는 90억원에 육박했다. 최 군수는 "스포츠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후 경기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인제군이 자랑하는 관광지와 연계되며, 파급효과도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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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군수는 인제군 자랑을 한참동안 했다. 그는 "인제는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설악산도 있고, 금강산도 있다.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레저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한번 오신 분들은 또 찾는다"고 했다. 자랑에만 그치지 않았다. 삼수 끝에 인제군수가 된 최 군수는, 특유의 꼼꼼하고 근성있는 정신으로 인제군을 향후 '넘버1' 스포츠 지역으로 키우겠다는 각오를 확실히 했다. 최 군수는 "2020년 도단위 이상 대회를 60개 이상 개최해 스포츠 마케팅 경제효과 100억원 시대를 달성하겠다. 지역별로 안정적인 시설을 구축해 전국 제1의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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