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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리스가 요리스하고, 손흥민이 손흥민했다.
한국시간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두 명의 '맨시티 전문' 덕에 점유율 32.6%, 슈팅수 단 3개로 디펜딩 챔피언을 무실점 2대0 스코어로 꺾을 수 있었다.
요리스의 선방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후반에 들어 맨시티의 빌드업 플레이가 날카로움을 잃었다. 위험지역에서 자주 공을 차단당했다. 악재가 더해졌다. 후반 15분 레프트백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컨트롤 미스, 공격 숫자 부족 등의 이유로 이렇다 할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하던 토트넘의 공세가 시작됐다. 진첸코 퇴장 3분만에 그야말로 깜짝골이 터졌다. 잠잠하던 데뷔생 스티븐 베르바인이 등장했다. 박스 정면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우측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놓은 베르바인은 시간을 끌지 않고 공이 바닥에 닿기 전 발리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문 우측 하단에 정확히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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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치 시티, 사우샘프턴(FA컵)전을 묶어 3연속골(시즌 13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경기 후 "내 골보다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 오늘 이기면서 조금 더 좋은 상황이 됐다"며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다. 많이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그 2연승을 내달린 토트넘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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