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8일과 9일 열리는 미국프로농구(NBA) 7경기와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7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5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했다. 그 결과 토론토-브루클린(7경기)전에서 홈팀토론토가 76.32%의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양팀의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14.16%로 나타났다. 원정팀 브루클린의 승리 예상은 9.52%로 집계됐다.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는 지난 해 에이스를 잃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카와이 레너드를 LA클리퍼스로 보냈기 때문이다. 토론토는 리그 순위 경쟁에서도 뒤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의외로 파스칼 시아캄이 활약을 펼치며 레너드의 공백을 훌륭히 채우고 있다. 시아캄은 올 시즌 39경기에서 23.7점-3.4어시스트-7.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카일 로우리, 세르지 이바카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주면서 토론토는 팀 역대 타이 기록인 11연승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없이 팀을 이끌던 카이리 어빙이 무릎을 다치면서 팀 전력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캐리스 리버트가 활약하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공격력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올랜도와 경기 펼치는 밀워키, 회차 최고 투표율 기록
올랜도 원정을 떠나는 동부 컨퍼런스 선두 밀워키의 승리 예상은 80.14%로 집계돼 이번 회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양팀의 5점 차 이내 접전 승부 예상과 올랜도의 승리 예상은 각각 10.69%와 9.17%를 기록했다.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는 여전히 동부 최강자의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5일 아테토쿤보는 뉴올리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점-17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크리스 미들턴(20점-8리바운드-8어시스트), 에릭 블랫소(16점-6리바운드-7어시스트) 등도 지원사격을 훌륭히 해내며 연승기록을 이어나가는데 힘을 보탰다.
올랜도는 지난 3일 샬럿과의 경기에서 112대100으로 승리했지만, 샬럿전 승리 이전까지 5연패였다. 최근 10경기까지 성적을 확장해봐도 3승7패의 부진한 성적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밀워키는 이번 시즌 올랜도와의 맞대결에서도 3승을 차지해 우세함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 역시 아테토쿤보를 중심으로 핵심 선수들이 평소와 같은 활약을 펼친다면, 손쉬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은 한 판이다.
레너드와 폴 조지가 이끄는 LA클리퍼스(76.84%)도 원정경기임에도 불구하고 70% 이상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덴버너게츠(65.82%)와 댈러스(65.88%)도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KBL, 리그 단독 선두 원주DB 우세한 경기 치를 것
KBL에서는 단독 선두로 올라선 원주 DB(25승14패)가 부산 KT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모두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허 웅이 발목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지만, 두경민과 치나누 오누아쿠의 활약이 이어지면서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8일 펼쳐지는 KT-DB(1경기)전에서는 DB가 62.12%의 투표율을 차지했다. 이어 양팀의 5점 차 이내 접전 승부 예상과 KT의 승리 예상은 각각 21.45%와 16.43%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9일 펼쳐지는 DB-오리온(11경기)전에서도 DB는 77.00%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양팀의 5점 차 이내 접전 승부 예상과 오리온의 승리 예상은 12.90%와 10.10%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서울 삼성(16.29%)과 대결을 펼치는 서울 SK(23승15패) 승리 예상 역시 60.61%로 나타나 우세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5회차 게임은 8일 오후2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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