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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의 골, 그야말로 '극장골'이었다.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리그 8~9호골을 연달아 꽂아 넣었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전반 추가시간 첫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이내 다시 차 넣었다. 무엇보다 경기가 2-2로 끝나가던 후반 추가 시간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의 결승골, 정확히 93분34초에 터진 극장골이다. 2000년대 들어 가장 늦은 시간 나온 골은 지난 2007년 폴 스톨테리의 94분59초다. 2위는 지난 2009년 에런 레넌이 기록한 94분24초다. 손흥민은 '극장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는 최근 10년 안에 터진 가장 극적인 골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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