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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설렁설렁하고 싶지는 않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상주상무의 10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코로나19 관계로 일정이 바뀌기는 했지만, 상주는 부산 등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김 감독은 "K리그1(1부 리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다. 2021년에는 K리그2(2부 리그)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강등이 확정됐다고 해서 설렁설렁하고 싶지는 않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 지난 시즌 이겨보지 못한 팀을 상대로 승리도 해보고 싶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확 바뀐 상주. 김 감독은 부정적인 면보다 긍정적인 것을 추구하려고 한다. 그는 "선수들에게 행복해지자고 했다. 2019년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38경기-49골)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선수들에게 어린 시절 축구를 시작했을 때 마음으로 즐겁게 경기하자고 했다. 29명 중 누가 경기에 나서든 철저히 준비해서 '원 팀'으로 즐겁게 하자고 했다. 팬들께서 보시기에도 즐거운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해피엔딩을 준비하는 상주. 이들의 성적에 따라 K리그2(2부 리그) 승격 전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순위는 얘기하지 않았다. 잔류가 목표다. 아슬아슬하지 않게 잔류하는 것이 목표다. 패배는 감독 책임이다. 선수들은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성적은 나중에 평가받는 것이니 과정을 잘 만들어가자고 했다. 올 시즌은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것 같다. 팬들께서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감독 입장에서는 피마르는 시즌이 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희망을 노래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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